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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캄보디아 선교탐방 기행문(2023.8.22 - 9.4)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1-14 23:07
조회
313

8.22  (화)


오후6시10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베트남 시간 밤 8시30분 하노이 공항에 도착했다. 한국시간(밤10시 30분) 주이 목사가 마중 나왔는데 다낭에 차를 두고 와서 택시로 밤 9시30분경 타이웅웬성 떤흐엉진리교회로 출발했다. 11시경 도착했는데 늦은 밤에 주이 목사 부모님이 우리들을 맞이해 주었다. (아버지 중 전도사와 어머니 리엔) 간단한 식사를 준비해 주셔서 먹고 밤 2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8.23  (수)


1) 카선 교회 건축 현장 답사 (110m2.건축부지. 대략 35평)



아침에 베트남 쌀국수 식당에서 먹은 후에 카선 교회를 향해 출발했다. 카선 교회는 주이 목사와 부모님이 전도해서 세워진 교회이다. 이번에 교회 건축을 위해 땅을 헌납한 비엔 성도는 예수님 믿은지 13년이 되었는데 남편이(티엉) 1년 전 천국에 가셨다. 딸 (튀16세)과 아들(주웅19세), 엄마 비엔성도(57세), 세 식 구가 방 한 칸에 살고 있었다. 그곳에서 10명 정도의 성도들이 모여 매주 예배를 드렸다. 우리가 갔을 때 만난 즈엉티훼 성도는 예수 믿은지 6개월이 되었고 옹 호이(남 62세) 성도, 화 전도사 (떤흐엉진리교회) 주이 목사 부모(중 전도사, 모친 리엔 )를 만났다.

우리가 갔을 때는 쥐 목사 아버지(중 전도사)가 건축 일을 30년 해 온 경력으로 건축을 시작해서 주로 몇몇 성도들, 비엔성도, 자녀들도 도우면서 건물 기초 작업을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함께 모여서 기도드리고 오랜만에 맛있는 식사를 식당에 가서 드시도록 점심 식대비를 드리고 우리들은 일어섰다.



img.jpg카선 교회 성도들 예배모임후 식사
img.jpg카선 교회성도들과 함께
img.jpg카선 교회 건축

2) 카선 교회 답사후 저녁7시 하노이에 와서 양주진리교회에서 예수님 믿은 찌엔성도 만남 (세자녀)



찌엔 어머니는 (쩟) 남편이 작년에 소천하신 후로 아들 찌엔과 함께 살고 있었다. 찌엔은 결혼해서 두 살 된 딸 응옥, 히엔프억(5세), 빙안(7세)과 다복하게 살고 있었다. 찌엔은 한국에 있을 때 성령 받고 찬양을 인도하며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성도였다. 어머니는 예수님을 영접한 후에 ‘생명의 말씀 성경학교’에 1년 정도 다녔다. 찌엔 성도는 귀국 후에 생명의 말씀성경 학교 2년을 졸업하고 그 후 성경학교 공부를 더하면서 주일에는 생명의 말씀교회 전도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주중에는 공장에 운전기사로 일하면서 생활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보였다. 예전에 베트남 방문했을 때 어머니도 뵌 적이 있는 터라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함께 저녁 식사를 하고 헤어졌다. 그리고 다낭으로 가는 저녁 비행기를 타기 위해 하노이 공항으로 향했다.



img.jpg찌엔 전도사 가족
img.jpg주이 목사, 찌엔 성도의 부인과 딸 응옥
img.jpg땅을 헌납한 비엔 성도 기족과 함께




3) 다낭 방문



밤 9시40분 비행기로 하노이에서 다낭까지 1시간10분 걸렸다. 그동안 주이 목사가 여러 차례 다낭을 방문하면서 다낭에 가정 교회를 개척하게 되었고, 한달 전 부인 ‘니’사모와 두자녀, 가족이 다낭으로 이사가게 되었다. 떤흐엉지역 고향에서 결혼하고 교회를 개척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교회를 섬기면서 14년을 같이 살았는데 이번에 다낭 부근에 새로운 가정 교회를 개척하면서 분가하게 되었다.

고향 떤흐엉지역에 2009년 떤흐엉진리교회개척 후 14년간 주이 목사와 부모님이 전도하여 세운 가정 교회는 어머니 고향에 박장 교회, 푸빙지역의 카선 교회, 껌단 교회, 다이 선 교회, 다낭 지역의 꽝남 교회가 6번째 교회이다. 그래서 떤흐엉 진리교회는 주이 목사가 첫주 설교하고, 둘째주는 아버지 중 전도사, 셋째주는 화 전도사가 주일 설교를 하면서 서로 분담해서 설교를 하고 관리를 한다고 했다.

다낭에 개척한 가정 교회는 다낭에서 30키로 정도 떨어진 꽝남의 ‘아이 응이어’ 지역인데, 3대째 신앙생활을 해온 한 가정과 힘을 합하여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고, 두 가정이 전도되어서 현재는 3가정이 모여서 주일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8.24  (목)


이른 아침 새벽 말씀 묵상 후에 아침 6시경 주이 목사(41세)와 부인 니, 아들 언 프억(12살), 딸 티엔 흐엉(9세) 온가족과 함께 가까운 다낭 해수욕장에 갔다. 이른 아침에 벌써 바닷가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다당 해변가 바다 흙 속에 조개가 많아 조개를 잡으면서 쥐목사 가족과 자녀들과 좋은 교제의 시간 가지게 되었다.

아침 식사 후에 다낭시장 부근과 시내를 도보로 한 바퀴 구경하고, 오후에는 다낭에서 30km 정도 떨어진 프엉, 타익 부부 가정을 만나러 갔다. 3대째 기독교 가정이라고 했다. 자녀는 두 명으로 호이(17살), 띵 (14살)인데 미국이나 한국에 유학 문제로 기도 중에 있다고 했다. 저녁에는 토아이, 봉 부부를 만났는데 농아인이었고 부모님을 만나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가까운 거리에 쭝과 땀 부부 가정을 방문하여 교제를 나누고 복음을 전했다.



img.jpg주이 목사, 니 사모 가정
img.jpg프엉-타익 부부 가정
img.jpg농아인 가정 (토아이-봉 부부)




8.25  (금)


비행기로 다낭에서 9시50분 출발하여 11시반경 호치민에 도착했다. 따오 성도와 딸 빙안, 응아집사 아들 빈이 오토바이로 마중 나왔다. 오토바이 3대로 짐을 싣고, 사람도 타고 따오 성도 집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오토바이를 타고 쏜살같이 달리니 너무 긴장이 되었다. ‘빙안’은 한국에서 태어나서 베트남에 어릴 때 왔는데 지금은 동생 ‘응옥 헌’과 함께 독일에 간호대 입학을 위해 독일어를 준비하고 있었다.

따오 성도는 오래전 귀국 후에 베트남 연합교회를 다니면서 신앙생활을 하고 성경학교에 다니면서 사역자로서 준비를 했다. 그동안 셋째 아들을 나았는데 호흡곤란 장애라는 불치병으로 1년 전 아들을 먼저 하늘나라에 보내는 아픔을 겪었다. 그러나 밝은 얼굴로 하나님나라의 일을 우선으로 두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었다.

따오 성도 집에 짐을 풀고, 저녁에 1시간 거리의 빙즈엉 지역에 7시 예배를 참석하기 위해 4시 반에 출발했다. 그들은 금요일 마다 1시간 거리를 오토바이로 예배를 드리러 가는데 우리들은 오토바이로 가는 것이 익숙지  않아서 택시로 가자고 했다. 부인 찡 성도 여동생인 튀 성도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데 목요일 예배 때마다 튀 성도가 맛있는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대접하고 7시에 10명이상 참석하여 예배를 드린다고 했다. 뜨거운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하며 찌어우 목사님이 설교 하셨다. 나를 보고 간증을 하라고 해서 그동안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사역, 오기 전에 한국 베트남다문화 가정어린이 여름 성경학교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어린이 사역 간증을 했다. 9시반경 마치고 11시 귀가하여 따오 성도 집에서 편안하게 취침했다.



img.jpg빙즈엉 금요 예배 모임
img.jpg토요 예배 모임
img.jpg따오 성도와 딸 빙안

8.26  (토)


오전10시40분경 김선용 베트남 선교사부부와의 만남을 통해서 베트남 현지에서의 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위한 다문화센터 사역소식을 듣게 되었다. 방과 후 교실등 현재 한국에서의 우리교회 사역보다 더 활발하게 다문화 가정 사역을 하고 있었다. 차를 렌트까지 해서 어린이들 학교에서 데리고 와서 간식을 먹이고, 30분정도 예배드리고 학습지도를 하고 있었다. 세분의 사역자들이 협력사역해서 다문화 가정 어린이 사역을 하고 있었다.

오후에는 호치민에서 유명한 벤타잉 시장을 잠시 둘러보았다. 저녁에는 찡 성도 어머님 댁에서 매주 모이는 저녁 토요예배모임에 참석했다. 저녁 7시 예배 모임인데 20명 정도 참석을 했고, 성도 중 한분은 양성으로 남자인데 여자 분장을 하고 다니는 분인데 예배에 매주 참석한다고 했다. 찡 성도 아버지는 예수님을 믿고 작년에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돌아 가시기 전에 세례받으셨다고 했다. 어머니 믿음도 많이 성장했고 목사님의 설교 내내 성경 구절을 받아 적는 모습이 귀하게 보였다.



8.27  (일)


응아 집사가 다니는 “축복의 원천 교회”를 방문하기 위해 호치민 따오 성도 집에서 새벽 3시 반에 기상하여 4시에 출발했는데 버스터미널에 도착하니 벌써 4시15분 차가 떠나버렸다. 6시30분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버스를 타고 빙롱까지 2시간 정도 걸려 8시 반에 도착했다. 응아 집사와 두 명의 청년이 마중 나와 있었다. 오전9시 예배에 아슬 아슬하게 도착했다.

뜨거운 찬양으로 예배를 시작했다. 오아잉 전도사님의 설교를 마친 후에 나에게 간증을 하라고 해서 10분 정도의 간증 후에 여 성도님들의 특송이 있었다. 예배 후에 성도들 다 함께 식사를 했다.

우리들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타익과 부인 쭉, 아들 프억도 예배에 참석을 했다. 한국에서 예수를 믿고 베트남에 와서도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찡따오 부부, 응아 집사, 타익 부부 모두를 만나게 되어 정말 너무 반가웠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뜨 성도도 만났는데 한국에 유학가기 원하는 학생들의 한국어 공부와 유학안내 사무실을 경영하고 있었다.

뜨가 일하는 대학 기숙사와 한국어 교육반을 방문했다.

오후 4시경 오아잉 전도사님 가족이 축복의 원천 교회를 방문한 귀국 베트남 성도들에게 식사대접을 해주셨다. 귀국 성도들과의 만남을 마치고 다시 호치민으로 귀가했다.



축복의 원천 교회 주일 예배
img.jpg주일 예배후 점심식사
img.jpg귀국한 타익 성도가족과 응아 집사
귀국한 성도들과의 모임과 식사




베캄 선교사 대회 참석 (8.28 ~ 9.1)



첫날 각팀별 사역자분들의 사역 보고와 팀별 모임이 있었다. 그중에 베트남 캄보디아에 거의 제일 오랫동안 사역하신 안명수 선교사님(캄)과 오덕(베)선교사님이 앞으로 국내 다문화 가정 사역에도 관심을 가지고 사역을 의논할 계획이라고 말씀하셨다.



8월 30일 (수)



각 사역지 탐방하는 시간에 우리팀은 캄보디아 가나안 농군학교를하는 박지용 장로님(부인 김영선 선교사)의 농장으로 답사를 갔다. 만평이나 되는 넓은 땅에 대추야자, 팜슈가,  장미목 등 많은 나무를 심으셔서 미래를 준비하시는 모습과 소를 키우시면서 캄보디아 성도들의 미래의 생업을 준비하게 하시면서 복음을 전하시면서 3개의 교회를 운영하며 돌보고 계셨다. 사택과 함께 있는 교회를 지어 매주 예배를 드리고 주일 오후에는 또 다른 지역에 가서 예배를 드리며 세군데 예배 처소가 있었다, 두군데는 예배당이 있고 마지막 간 지역에는 교장 선생님 한분이 땅을 내놓은 것을 1천만원 가격을 주고 구입해서 교회를 짓고 있는데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미래를 위해서 나무를 심고 가꾸는 일을 하며 교회를 운영하시는 장로님 선교사님 부부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다. 부인 선교사님은 피아노를 전공해서 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에서 피아노를 가르친다고 하셨다. 한국에 가면 친정 부모님의 땅이 있어도 돌보지 않고 있는데 기도하면서 그 땅을 개간하면서 좋은 나무들을 심고 싶은 마음이 든다.



8.31  (목)



목요일은 프놈펜에서 시하누크빌 지역에 모든 선교사님들이 휴식을 취하러 갔다. 그런데 도착해서 호텔방에 짐을 풀고 바닷가에 나갔는데 계단에서 내려가다가 이끼가 많은 곳에서 미끄러져서 머리를 돌계단 모서리에 박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곳에 있는 제일 병원에 갔는데 CT나 사진을 찍을 시설도 없고 단지 찢어진 곳 꿰매어 주는 것 밖에 없다고 해서 다시 돌아와서 선교사인 의사선생님 분들이 계셔서 치료를 해주시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조금 안정이 되었다. 그리고 모든 선교사님들이 내일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그래서 원래 가기로 한 ‘깜뽕 스프’에 계신 김인애 선교사님께 밤 11시에 전화를 드리고 사정 이야기를 해서 아마 못 가게 될 것 같다고 했더니 그 밤에 두 시간 반이 걸려서 호텔에 와주셨다. 도착시간이 밤 2시반이었다.



img.jpg베캄 선교사 대회
img.jpg캄보디아 장로교 신학대학
img.jpg캄보디아 가나안 농군학교를 경영하시는 박지용장로님 교회 건축현장
img.jpg캄보디아 가나안 농군학교 교회
img.jpg캄보디아 교회 어린이 성도들과 함께

9.1  (금)



몇시간 잠을 붙이고 아침 식사 후에 한국인이 경영하는 프놈펜에 있는 헤브론 종합병원으로 출발했다. 그곳에 갔더니 한국 의사선생님이 찢어진 곳이 그렇게 깊지 않아서 소독하고 약만 발라주셨다 한국에 와서는 4cm 정도 찢어졌는데 아무래도 꿰매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꿰매고 CT촬영을 했는데 머리 속에는 이상이 없다고 했다. 천만 다행이었다

오후에는 삐라와 속빈 부부 성도 집에 연락을 해서 함께 식사를 대접하고 가정을 방문하여 속빈 부모님과 형제들을 만났다 부모님들은 아직 교회를 안다녀서 그곳에서 비라 성도의 통역으로 장금오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하고 영접하는 시간을 가졌다. 말레이시아산 커피를 판매하는 일을 속빈이 하고 비라는 한국 선교사님이 경영하는 망고 가공 공장에서 일하면서 선교사님과 함께 예배를 드리면서 통역 일을 하고 있었다.



9.2  (토)


프놈펜에 있는 김인애 선교사님 댁에서 금요일 밤에 잠을 자고 토요일 아침에 ‘깜퐁 스프’ 아가페 병원으로 8시반 경 출발했다. 김인애 선교사님이 캄보디아 선교사로 들어 오신지가 벌써 7년 반이 되었다. 그동안 무료진료소인 아가페 병원을 통해 온 환자분들을 방문하면서 5개 지역에 예배 공동체를 세우게 되었다. 아가페 병원에는 캄보디아 의사가 있고 김인애 선교사님은 행정 일과 병원의 전반적인 일을 모두 맡아서 하는 터라 하는 일이 많았다.

얼마 전 목사님 한분이 후원하신 건축비로 제일 처음 아가페 교회 성전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교회를 방문했다. 그리고 이번에 건축을 시작한 ‘깜퐁스프’ 지역의 <‘땅 썸라응’ 아가페 교회> 건축 현장을 방문했다. 그리고 1시간을 비포장도로를 가서 토요일 예배를 드리는 교회를 방문했다. 3시경 예배시간에 맞추어 캄보디아 어린이들과 엄마들이 오토바이에 4,5명씩 타고 와서 한 가정의 넓은 마루에 20-30명이 앉아서 그곳에서 예배를 드렸다. 그런데 성도 가정에 한분이 안 오셔서 선교사님이 물으니 치질이 심해서 올수가 없다고 했다. 병원에 갈 돈도 없어서 걱정이 많은 것 같았다. 병원비로 약간의 돈을 후원했다.

오후 늦게 돌아오는 길에 날씨는 어두워지는데 갑자기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차바퀴에서 계속 드르럭 하는 이상한 소리가났다. 할 수 없이 김선교사님이 아는 카센터에 연락을 해서 렉카차를 그밤에 불렀다. 1시간이 지나서 렉카차가 도착했고 나와 캄보디아 전도사, 김인애 선교사님이 렉카차 운전석에 앉아서 프놈펜의 카센터까지 갔다. 김인애 선교사님 친구 분인 최 선교사님이 차를 가지고 오셔서 그 차를 빌려서 일정을 여정대로 마칠 수 있었다.



img.jpg아가페 제1성전 건축 마무리 단계
아가페 제2성전 착공
img.jpg캄보디아 전도사님들과 함께
img.jpg오토바이로 예배 드리러 가는 모습
img.jpg툇마루에 앉아서 예배드리는 캄보디아 성도들과 어린이

9.3  (주일)



주일 아침에는 캄보디아 한국인 교회에 가서 김인애 선교사님과 함께 주일 예배를 드리고 프놈펜 공항으로 갔다. 장금오 선교사님은 이주민 근로자로 왔던 성도들을 어제 아침에 만나러 갔다. 그 가정들을 방문하면서 복음을 전하고 벤티 가정도 방문했다. 그리고 주일 아침 공항에서 만났다. 김인애 선교사님의 사역들을 어느 정도 파악하면서 참으로 캄보디아에 오셔서 7년 반동안 귀한 일을 감당해 오신 선교사님의 현지사역의 실제를 보게 되었다. 너무 수고하시는 김선교사님의 사역에 더욱 응원을 보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무사히 13일간의 베트남 캄보디아의 선교 탐방 일정을 마치고 9.4일 아침 6시 반에 인천 공항에 착륙했다.



느낀점 :



이번 선교여행을 통해서 특히 감동 받은 일은 십수년전 양주진리교회를 통해 예수님을 만난 성도들( 찡 따오 부부, 주이 목사와 부모님, 응아 집사, 타익 부부, 트뜨 부부)이 귀국 후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훈련 속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뿐 만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하나님의 일에 힘쓰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마음이 찡했다. 특히 따오 성도는 1년 전 태어난지 2년도 안된 아들을 하늘나라에 보내는 아픔을 겪었는데도 전혀 우울한 기색도 없이 하나님의 일이 자기 삶 속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따오 성도와 쥐 목사는 우리들이 택시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운전기사에게 간증을 하면서 차에서 내릴 때까지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그리고 캄보디아의 예배처소마다 많은 어린이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서 그 나라를 향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보게 되었다. 김인애 선교사님은 제가 다쳤다고 하자 그 한밤중에 달려와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린다. 70명이 넘는 베캄 선교사님들의 사역현장을 다 가 볼 수는 없지만 모두들 열심히 사역을 하시며 열매를 맺어가시는 모습과 대화 속에 하나님의 은혜와 감동이 있었다, 그리고 성전이 지어지는 현장마다 금방이 아니라 오랜 세월의 인내의 열매로 그 땅에 교회를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음을 느끼게 된다. 카선 교회도 그 가정에서 가정 예배를 드린지 13년, 축복의 원천 교회도 오아잉 전도사님이 교회를 개척한지 15년, 아가페 교회도 김인애 선교사님이 캄보디아 땅을 밟은지 7년 반..... 하나님의 영광이, 지어지는 교회마다 더욱 빛나기를 기도드립니다.


2023. 10. 2

양주진리교회  채하경 드림




*성전 건축: ‘베트남 카선 교회, 축복의 원천 교회, 캄보디아 아가페 교회 성전 건축 헌금을 후원해 준 곳은 해외에 100개의 교회 건축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힘써오신 ‘요한 선교회’의 회장이신 이용순 목사님과 최미숙 목사님의 소개로 성전건축 후원금을 각 교회당 2천만원씩 화광교회(담임: 윤호균목사님)를 통해 후원해 주신 것이다.


최미숙 목사님은 코로나 전에 “베트남어를 통한 선교훈련 12주 과정”에 등록하여 훈련을 받으신 분인데 몇 개월 전 갑자기 전화를 통해 땅은 있는데 재정이 없어서 교회를 못 짓고 있는 곳을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알아보면서 성전 건축이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