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방

끝없이 잔인한 미얀마 군부 (2023.1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11-08 10:40
조회
252

끝없이 잔인한 미얀마 군부 (2023.10)



평강의 왕,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미얀마 군부의 민간인에 대한  대량 학살, 참수, 고문, 성폭력, 강제 노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1)  군부의 폭정에서 벗어나려는 민주화를 향한 저항의 세월이 3년이 다 되어가는데  서부, 북부, 동부 등 소수 민족 거주지역의 민간인을 향한 군부의 범죄는 이미 그 도를 넘어섰습니다.   군부가 이렇게 까지 잔인하게 무고한 자국민 민간인들에게 폭력을 행사할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인간 죄성의 끝판을 보는 것 같습니다.



미얀마 경제는 무너져 많은 사람들이 궁핍한 가운데 살아가고 있습니다. 쌀값은 금년에만  3배나 올랐고 어려운 형편에 도둑들까지 생겨 민심이 흉흉해졌습니다



폭탄과 방화로 파괴된 마을을 떠나 안전한 곳을 찾아 이주하는 실향민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은 일거리를 찾아 대도시로 이주하고 있고 노인들과 여인들은 아이들과 함께 남아 있거나 안전한 곳을 찾아 인근 마을로 이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어려운 형편이라 실향민이 도움을 받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세상의 빛




군부에 의해 마을이 파괴당한 한 지역의 실향민 100 여명이 소수민족 교회를  찾아 왔습니다. 교회는 갈 곳 없는 이들에게 예배당을 내어주고 성도들은 십시일반 자신이 농사지은 먹거리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도 어렵기는 매한가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실향민 섬기는 일이 힘겹다는 소식을 듣습니다.(*2)





img.png

미얀마 군부의 공격으로 집과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피난처를 찾아 소수민족교회로 오고 있다.

img.png

100 여명이 먹을 음식을 준비하며


가뭄으로 궁핍해진 예루살렘교회에 위험을 무릎쓰고 구제헌금을 들고간 사도바울이 생각납니다.  세계는 미얀마를 잊고 있지만 교회는 이들을 잊지말아야 하겠습니다. 감사한 것은, 난파선과 같은 미얀마,  나무 조각을 붙잡고 3년째 표류하고 있는 것 같은, 고통하는 젊은 미얀마인들이 등대를 발견한 듯 교회를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대다수 미얀마 국민은 포기하지 않고 결기를 갖고 용감하게 군부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는, 고난과  궁핍함 가운데 있는 미얀마 시민들과 미얀마 교회를 잊지 않고 기도하며 응원해야 하겠습니다.




*1. 참조: 자료/미얀마/미얀마 인권상황에 관한 특별보고관의 보고서 (A/78/527)


*2. 긴급히 100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기도 제목 



놀랍게도 대다수 미얀마 국민은 포기하지 않고 결기를 갖고 용감하게 군부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국교회 그리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교회는, 고난과  궁핍함 가운데 있는 미얀마 시민들과 미얀마 교회를 잊지 않고 기도하며 응원해야 하겠습니다.


1. 군부 쿠데타로 인해 고통 가운데 있는 미얀마에 정치 개혁이 속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군부에 저항하고 있는 NUG(국민통합정부), PDF(시민방위군) 등 각자 맡은 정치적 임무가 속히 이루어져 평화로운 사회, 경제, 종교, 문화적 상황이 오게 하소서.

2. 미얀마 내 거처를 잃고 떠도는 실향민들이 안전한 곳을 찾아 이주하고 있습니다. 피난처되신 주께서 실향민들을 보호,인도하여 주시고  미얀마 교회는 이웃사랑의 문을 열고 복음으로 섬기게 하소서.

3. 한국에 2만 6천 여명의 미얀마 젊은이들이 노동자로, 유학생으로 체류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들의 아픔에 마음을 나누며 복음으로 섬기게 하소서.

4. 정해진 체류기간이 만료되어 미얀마로 귀국해야 하는 노동자들 대다수는 한국에 체류 중 군부 쿠데타에 반대하는 시위에 동참해 왔습니다. 이들이 귀국시 한 무리가 공항에서 체포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미얀마가 안정될 때까지 체류를 연장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배려케 하소서

5. 군부를 사로잡고 있는 사악한 세력을 속히 심판하소서.



2023.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