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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와 네팔 (2020.4.2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6 16:22
조회
82
 

코로나바이러스와 네팔


주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온통 험산으로 둘러싸인 네팔에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예외 없이 찾아와 사람들을 가두고 있습니다. 확진자나 사망자는 아직 몇 명 안되지만 열악한 의료현실로 인해 정부는 거리 곳곳에 경찰을 배치하여 엄격히 단속(Lock-Down)하고 있기에 사람들은 특별한 사유 없이는 거리에 나갈 수 없습니다.

인접한 대국(大國) 인도가 Lock-Down 되어 국경을 넘어오는 물동량이 줄어 물품이 예전 같이 넉넉지는 않지만 허락된 아침 6시부터 9시 사이 동네 가게에 생필품 사러 가는 것 외에는 모두 집에 머물러 있어야 합니다. 감염 여부를 확인할 길 없는 인도 사람들이 남쪽 국경을 무단 월경하여 들어오고 있어 사람들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는데 방역 용품인 마스크 가격은 10 루삐에서 30 루삐로, 장갑은 30 루삐에서 100 루삐로 폭등하였고 그나마 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며 마스크는 면이나 간이 마스크뿐입니다.

보육원의 하루

아이들이 학교도, 밖에도 못 나가고 집에만 갇혀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은 큰 부담입니다. 마당이 없기에 옥상에 올라가 햇볕 쬐기, 머리 깍기, 음식 만들기 등등 아이디어를 짜내던 중 함께 성경을 통독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침 7~8시, 11:30~1시, 오후 4~5:30 그리고 취침 전 8~9시 이렇게 하루 4번 함께 소리 내어 성경을 읽고 작은 소리로 기도와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마음 판에 주의 말씀 더욱 깊이 새겨지는 기회되길 원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감사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 네팔 교회는 복의 근원되신 분을 기억하여 그동안 모른 척 간직하고 있던 우리 안의 모든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 처절한 마음으로 나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힌두의 어두움에 갇혀있는 이 민족이 온 세계 모든 민족을 겸손케 하시는 하나님의 거룩한 심판 앞에 주 예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음을 알아 그 분 앞에 나아오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와 후원에 감사드리며 주님의 평강이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2020. 4.  20

얼준, 데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