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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가정의 쉽지 않은 교회 정착 (2020.2.11)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6 16:20
조회
428
다문화 가정의 쉽지 않은 교회 정착

- 베트남 공동체 -

주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이주민들이 근무하는 공장 기숙사를 다니면서 베트남 근로자들을 만나서 복음을 전하면서 늘 생각하던 것은, 제가 언어가 유창하지 않아도 한국 땅에 들어 온 이주민들에게 이 복음을 전하면서 다니는데, 한국인 성도와 사역자들이 언어를 조금씩 배워서 지금 한국 땅에 많은 외국인들이 들어와서 선교의 황금어장이 되어 있는데 함께 이 복음을 전하면 더 많은 열매를 맺지 않겠는가 생각하면서 늘 ‘선교 언어 훈련원’을 생각해 왔었습니다.

베트남어를 통한 선교 훈련

오랫동안 이주민 선교 사역을 해왔던 베트남 선교사 두 분과 함께 작년 3월에 베트남 선교 세미나를 열었는데 21명이 참석했습니다. 이것을 계기로 가을에 12주 과정 베트남어 언어 훈련원을 열어 보자고 의논을 했습니다. 만일 5명 이상이 등록을 하면 일단 시작하기로 베트남 선교사님들과 함께 의논을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스물 두 분이 등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등록한 모든 분들이 다 열심을 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절반 이상 되시는 분들이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면서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으로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꿈을 가지고 오랜 세월 기도를 하니까 마침내 하나님께서 때가 되어 일하시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 땅에 들어온 많은 근로자들과 다문화 가정, 유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할 선교사들이 많이 배출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베트남 다문화가정 다음세대를 위한 사역

베트남 다문화가정 사역을 통해 각 가정들을 믿음의 가정으로 아름답게 세워보기를 꿈꾸었습니다. 늘 심방을 다니면서, 매년 베트남 다문화 가정 초청 세미나와 가족 캠프, 베트남 엄마들을 초청해서 한 달에 한 번씩 짧게 성경을 공부하고, 한국 요리를 가르치는 ‘한국인 밥상 프로젝트’ (온누리교회 다문화 부서 협력), 어린이 주일학교와 여름성경학교, 가을 소풍... 등을 통해서 부모님들도 초청하면서 다양한 사역을 하노라고 했지만 이들을 교회에 정착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어린 자녀들도 부모님들이 아직 신앙인들이 아님으로 지속적으로 주일 학교에 오는 것이 쉽지가 않아 많은 변수가 있었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주일 학교에 나오지만 천방지축인 아이들을 보면서 어린이 주일학교를 세워서 믿음의 자녀로 키우는 것이 생각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고 너무나 많은 인내와 시간이 필요함을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주일학교 예배와 함께 다문화 월드비전센터를 세워서 한명 한명의 어린이들을 향한 독서지도와 생활지도등을 하면서 큐티 훈련도 시키며 학업지도 등도 생각해 왔었습니다. 그러나 이주민 교회로서 함께 할 일꾼들이 없는 가운데서 이러한 사역을 한다는 것은 너무나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북인도 선교사로 갔다가 그곳에서 무슬림 선교사역을 하면서 무슬림 어린이들을 통한 다음세대 사역을 감당해왔던 선교사님 내외분이 8년 만에 그곳에서 추방되면서 마침내 작년 11월말에 우리교회에 사역자로 함께 일하게 되었습니다. 이분들의 꿈도 다음세대를 향한 비전을 가지고 어린이들을 향한 구체적인 사역을 하나하나 이루어 가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의 힘은 늘 한계가 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인내하며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합당한 때에 그 비전을 하나씩 이루시리라 믿으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려고 합니다. 앞으로 모든 사역자들이 협력하여 힘들어도 낙심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사명을 감당하도록 기도의 힘을 실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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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하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