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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8-20 20:36
조회
129
십자가 꽃

(산딸나무 꽃 )

시인   정 승 진  - 송우리문화센터 원장 -
(월간문학으로 등단)


꽃잎이라
꽃이라
뭐라 부르면 어떠랴
그냥
하얀 십자가
오월의 푸르름 속
내려앉은
하얀 나비라고
불러다오

가을이 오면
십자가 진 자리
선혈의 날들
가지마다
주렁주렁
그 날 기억해

그대 , 다시 오실 거라고
입을 모으건만
얼마나 더 피고 저야 할 지
기다림 더해만 가는
그날이여 .....

 

 

 

산딸나무 열매  (산딸나무의 하얀 꽃잎은 사실은 꽃이 아니고 잎이 변화된 "포" 라고 한다. 별칭 십자가 꽃이라 부르기도 하며 이 나무는 십자가의 재목으로 사용된 나무라고 전해온다- 개화 기간은 꽤 긴 약 1달 보름 정도, 열매는 약용으로도 사용됨 )
센터의 정원에 1미터 묘목으로 심겨진(2013년5월) 이후 5년 만에 활짝 꽃이 피었다.
하얀 꽃은 예수님의 순결, 희생을 상징하고 빨강열매는 예수의 피로 속죄를 비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