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방

코로나바이러스와 일과표

주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네팔은 여전히 록-다운으로 인해 모두가 갇힌 생활을 하고 있는데 감염이 심각한 인도에 돈 벌러 나갔던 많은 네팔 노동자들이 귀국하고 있어 국민들이 많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카트만두 평화의 집

보육원 아이들은 건물 안에서 온종일 갇혀 생활하지만 어느덧 적응하여 코로나가 어디 있냐는 듯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나마 보육원 앞 교회 마당에서 새벽 아침 약간의 운동을 할 수 있어 감사드리며 비록 갇혀있지만 일상 생활과 학업, 영성훈련에 대해 시간표를 만들어 규모 있게 생활하고자 애쓰고 있습니다.

6:00-7:00 운동 (배드민튼, 교회 마당)

7:00-8:00 성경 공부 및 기도

8:00-8:30 간식

8:30-9:30 교과서 공부

9:30-10:30 점심 식사

11:00-12:30 놀이 및 게임 (체스, Carom, Ludo)

12:30-2:00 인터넷 통한 공부

2:30-3:00 간식

3:00-4:00 휴식

4:00-5:30 성경 공부 및 암송

6:30-7:30 저녁 식사

8:00-9:00 공부 / 인터넷 통한 숙제

9:00-9:30 감사 기도

9:30 취침

가우리바스 평화교육센터

가우리바스 평화교육센터(도서관과 방과후 교실)도 록-다운으로 인해 소강 상태인데 록-다운이 하루 빨리 해제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네 청년 유브라지(19)가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였는데 그의 아버지 잔카 씨(49)는 6년전 사고로 스스로 대소변도 못 가리는 반신불수가 되어 휠체어에 의지하여 겨우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가 가우리바스에 내려갈 때면 늘 그의 집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기도해 주고 있는데 아주 가난한 이 집은 몇 달 전 그의 휠체어 마저 망가져 옴짝달싹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 가정을 위하여 기도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우리를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평화의 집을 위해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해 주시는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2020. 7. 14 얼준 올림

 

기도제목

•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네팔 교회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 보육원 아이들의 생활, 학업, 신앙 - 균형있게 성장하는 은혜를 주소서


• 가우리바스 교회 유브라지(19)와 아버지 잔카(49)씨 부부의 믿음을 위하여 그리고 휠체어(25만 원)를 위하여


• 보육원과 가우리바스 센터, 교회를 섬기는 얼준 원장, 데비 사모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