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방

외국인 형제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5-26 16:14
조회
3017
(희년선교회 신년 인사)

외국인 형제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이 땅을 찾아 온 외국인 나그네 섬기는 일들을 2019년 한해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봉사자들과 후원자들 그리고 기도하시는 분들로 인해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국내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해가 갈수록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단기 관광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지만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분쟁과 재난, 더 나은 삶과을 위해, 자신의 생존을 위해 찾아오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습니다.

공장의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관련법과 환경이 과거에 비해 나아졌다곤 하지만, 농어촌에서는 여전히 고통스런 소리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또한 난민으로 입국한 사람들, 불법체류자가 된 사람들 등 체류자격과 생활이 안정적이지 못한 사람들의 고통하는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이들의 고통에 공감하고 하소연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복음의 삶을 살아내야 하는 우리들이 이 곳에서 마땅히 감당해야 할 일일 것입니다.

작년 한해도 희년의 사역자들은 외국인 나그네들과 함께하며 복음으로 섬겨왔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귀한 열매와 하늘의 복도 풍성히 내려 주셨습니다. 양주시의 베트남공동체는 다문화가정과 일터를 꾸준히 방문한 결과, 계절근로자로 들어오거나 손자손녀를 돌보기 위해 방한한 부모들에게까지 복음 교제의 길이 열렸고 우리들의 다음 세대인 다문화 주일학교도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센터 앞에 도전적으로 세워진 모스크로 인해 늘 영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포천 송우리문화센터 CIS-러시아 공동체 회원 중 5명, 동두천의 페르시아-쿠르드 공동체는 6명이, 서울의 몽골 공동체는 10명이 세례 받은 하늘나라 잔치도 있었습니다. 남양주에서 필리핀공동체를 섬기는 황호상 목사는 무릎연골이식수술을 마치고 재활 치료 중에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고난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선한 싸움을 의연히 싸워가고 있는 사역자의 모습에 필리핀 교우들도 서로를 격려하며 믿음을 굳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독산동의 네팔공동체, 필리핀공동체 및 본부의 5개 공동체 (페르시아-쿠르드공동체, 이태원난민공동체, 미얀마 미조공동체, 버마공동체, 몽골공동체), 희년무료진료소, 네팔 평화의 집 보육원도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한 해 성실히 섬길 수 있었습니다.

농어촌에 일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3개월에서 최장 5개월의 한시적 체류 로 인해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없습니다. 그 대안으로서 이들도 희년의료공제회에 가입할 수 있게 하여 질병치료에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강원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기쁜 소식도 있습니다.

지난해 희년선교회 안에서 일어난 큰 변화 중의 하나는 국세청의 세법규정에 따라 사단법인 국제민간교류협회 내부조직으로 있던 희년의료공제회를 분리 독립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를 갱신하고 내부 조직을 변경하느라 한 해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대한민국의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외국인들의 상처난 부위를 싸매어 주며 하소연을 듣고 그들을 위하여 주님께 기도하는 까닭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전하고자 함입니다. 2020년 새해에도 희년선교회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생명의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 1. 27


희년선교회 이사장 정현구 목사 드림.

 

1) 2019년도 기부금 영수증 : 1월9일 발송하였는데 아직 못 받으신 분은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2) 희년선교회 사역보고서 : 2019년도 사역보고서가 1월31일 발송될 예정입니다.

3) 사)국제민간교류협회, 희년의료공제회 이사회 및 총회 : 2월16일 오후6시 희년네팔인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