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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정현구 이사장) 2020. 12. 25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13 16:22
조회
1507
코로나 펜데믹에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주의 이름으로 인사드립니다.
2020년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우리 모두에게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을 찾아 온 외국인 나그네 섬기는 일들을 한 해 이만큼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후원자들 그리고 기도하시는 분들로 인한 것이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들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중에도 희년의 사역자들은 창의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진료할 수 없게 된 희년무료진료소는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들을 위해 비대면으로 처방을 내리고 약을 지어 희년공동체 담당 사역자들을 통해 복약지도와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천의 송우리문화센터는 모국에서 재입국한 외국인노동자에게 컨테이너를 활용하여 자가격리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공동체에서 금년 4명의 세례자가 나온 것은 우연이 아닐 것입니다. 남양주의 희년국제선교교회 필리핀 교우들은 저녁마다 온라인(화상) 기도회로 만나고 있으며, 공장일 시작하기 전 이른 아침, 페이스북으로 받은 묵상자료를 읽으며 하나님 앞에 앉아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양주진리교회 베트남 사역팀은 복음이 들어가기 힘든 베트남 다문화 가정의 어린이 사역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과 성탄절을 맞아 준비한 선물을 어린이의 가정을 방문함으로 베트남 어머니들의 마음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우울증 등 생각보다 마음의 병이 많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도 건강히 잘 자라야 할 텐데 열매가 조금씩 맺히고 있다는 기쁜 소식입니다. 주변 상가들을 방문하여 소독해주는 이태원 공동체 등 지면에 일일이 언급하지 못하지만 모든 희년공동체들이 의연히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더욱 필요합니다.
우리가 외국인들의 하소연을 듣고 아픈 부위를 싸매며 주님께 기도하는 까닭은, 사람이 걸어가야 할 참 길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서, 그 분의 사랑을 실천하며 그 분께 이들을 초대코자 함입니다. 2021년 새해에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며 생명의 복음을 잘 전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해주시고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2월 25일
이사장 정현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