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방

다시 록다운에 들어가며 - 네팔 평화의 집 2021. 5. 30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7-13 16:35
조회
1510
 

다시 록다운에 들어가며

 

인도에서 2차 코로나 파동으로 다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COVID-19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네팔에 큰 영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일자리를 찾아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과 인도-네팔을 오가는 트럭들로 다시 네팔에 감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전에도 큰 곤욕을 치렀던 네팔 정부는 신속히 수도 카트만두에 록다운을 선포하여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카트만두 평화의 집

평화의 집 아이들도 집에 갇힌 생활을 다시 하기 시작했습니다활동력이 왕성한 아이들이 꼼짝 못하고 지내야 하는 상황이 힘들지만 이 기간을 잘 버텨내야겠습니다잠자기 전 모여 함께 드리는 기도와 기상과 함께 시작하는 아침 성경묵상이 힘든 록다운을 이겨낼 힘을 주고 있습니다.

새학기가 곧 시작됩니다개학하는 것은 좋지만 록다운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것은 참 어렵습니다지난 번 감사하게도 특별히 후원해 주신 재정으로 노트북 2대를 구입하여 고학년 큰 아이들이 아주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다른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공부해야 하는 불편한 여건이지만 그런대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 4명의 아이들을 새로 입양하게 됩니다심사를 통해신청자들 중 가급적 아주 형편이 어려운절박한 아이들을 입양할 예정인데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선정하도록그리고 새로 올 아이들이 평화의 집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모두가 사랑으로 품어야겠습니다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가우리바스 평화교육센터

센터 책임자였던 쿠마르 전도사가 주님이 맡기신 새 일을 따라 떠난 후아직껏 사람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마을 사람 중 적합한 사람이 눈에 띄었으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을 사랑하며 센터를 성실히 섬길 분을 보내달라고 주님께 계속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을 사람들을 위한 도서관 활용과 아이들을 위한 방과후 교실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되었는데 이전처럼 다시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을 사람 대다수가 체뜨리(카스트 제도 중 상류계급인 브라만 계층)인 제 고향 사람들이 자신의 카스트에 자긍하며 자신을 의지하는 교만함에서 돌이켜 주께 돌아와예배당에서 함께 예배드리는 날이 속히 오길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저희 부부에게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늘 강건하도록 기도하여 주십시오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 전합니다여러분 가정과 교회가 성령 안에서 늘 평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1. 5. 30

얼준 둥겔 · 데비 올림